[블라디보스톡] #4 평양관, 굼백화점, 자라, 츄다데이 쇼핑하기




블라디보스토 3박4일 자유여행
Vladivostok Trip

Day 2 😝
평양관 → 굼백화점 → 플리마켓 →
쥬마(ZUMA Restaurant) → 츄다데이 → 마트


둘째날 아침!
첫날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둘째날은 해도 쨍쨍
맑은 하늘이였어요~



이틀째라고 제법 자연스럽게 버스 기다리기.
하루 일정의 시작은 숙소 근처 이 버스정류장에서 시작 됐어요~



유럽풍 건물들을 보니 여기가 유럽이긴한가봄
ㅎㅎ

블라디보스톡에는 두 개의 북한 식당이 있는데
이름은 바로!!바로!!
평양관금강산이에요~

금강산 식당이 아르바트거리에서 더 가깝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평양식당으로 찾아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평양식당으로 다녀왔답니당 :-)

유일하게 제일 헤맨 길이 평양식당이 아니였나 싶어요..
버스를 잘 못 내려서 걸어가는데 인도가 없어서
굽이굽이 ~~ 대학교도 지나고~~ 끝내 도착한 의지의 한국인 2인방👭



꺄 저기 저 반가운 한글 보이시나요~?
평.양.관
두둥!!



입구에 붙은 러시아말 쏼랴쏼랴 
12:00 - 24:00
영업시간이겠죠..? 24시까지 하다니
(이게바로 외화벌이..?)

들어오니 파랑색 미니 원피스 입은 언니들이
자리를 안내해줬어요~



아..메뉴판이 몇장인지...
메뉴가 진짜 엄청 많아요 처음에 열심히 찍다..찍다..찍다...
에라이! 다 못찍겠다하고 포기함.

배고파서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안전하게 가기로 했어요.

평양랭면(냉면말고 뤵면) + 감자전 + 만두 + 막걸리 + 오렌지쥬스



밑반찬들과 음식들이 하나씩 정갈하게 나와서 맘에 들었어요.
깔끔깔끔ㅎㅎ
나름 여긴 풴~시한 레스토랑인가봐하며 친구랑 재잘재잘하고 있을때
북한 언니들이 "쥬뮤운하신 먄듀 나왔썹네다~"
하며 만두를 가져다 줬어요.
목소리가 어찌나 여자여자하고 가냘픈지
갑자기 내 목소리 너무 상남자스럽고😥



저는 만두가 제일 맛있었어요. 감자전도 맛있었지만 그래도 베스트는 만두💜
전체적으로 간이 밍밍하고 평양냉면은 내스탈 아니였듬..
역시 평양냉면은 매니아가 있는거 같아요.
저는 조미료에 길들어진 입맛이라;;;

평양관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혁명광장쪽으로 올 수 있어요.
블라디보스톡은 버스가 자주 다녀서 많이 안기다리고 바로바로 탈 수 있었어요.

평양관 찾아가는 길 (Pkhenyan)


주소 : ul. Verkhneportovaya, 68В,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03


금강산 찾아가는 길(Kym Gang San)


주소 : ul. Krylova, 10,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14



혁명광장 건너편에서 다리를 바라보고 걸어가면 (아르바트거리 반대편)
굼백화점이 나오는데 ZARA 매장을 보고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블라디보스톡은 지하도로 많이 연결되어 있어서 반대편으로 가려면
지하도를 이용해야한답니다~! 꼭! 나갈 출구 위치 확인하고 내려가는게 좋아요~

굼 백화점 보다 미니굼 백화점이 크다고 들었는데,
제가 간 굼백화점은 일부만 있었던건가요..??
내가 잘못 찾아간건가 ZARA말고 볼게 없었음......😔


한국에서도 ZARA 엄청 좋아하는데
우리나라가 유독 비싸게 판다는 얘기를 듣고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들어갔지만 비슷한거 같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물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장이 3층 건물로 되어 있어서
엄청 컸어요~




ZARA 매장 안



자라 구경을 마치고 돌아돌아 뒷문으로 나왔는데
새로운 공간이 짜~잔..!
(마치 해리포터 9와 3/4 승강장으로 들어온거 같은)

플리마켓이 한창이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
포스팅하기위에 다시 지도를 찾아보다 발견한건데
굼 백화점 건물 사이 공간인거 같아요~!



ㅋㅋㅋ프핫
이거 찍는데 앞에 사람들이 어찌나 웃던지
아무도 안찍는데 가서 당당하게 한 컷 남기고




우리나라처럼 만든 악세사리, 비누, 그릇, 먹거리 등
다양하게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했어요~ㅎ



구글 번역기 사용해가며 주문하는데 해외에 나왔을때 간단한 표현 배워서
사용하는게 더 추억이 되는거 같아요~
손짓발짓은 덤으로ㅋㅋ(친구 주문하는거 귀여워서 업로드)

아진(odin) = 1개
드바(dva) = 2개




벤치에 앉아서 주문한 샹그리아랑 생선이 들어간 빵을 먹으며
광합성하고 굼백화점 건물 안 츄다데이로 이동했어요~



미로같은 건물..방향치인 나에겐 너무나 헷갈렸던 건물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 끝에 츄다데이를 발견했어요!

츄다데이는 곳곳에 있는데 굼 백화점 안에도 있고
아르바트 거리에도 있어요. 아르바트거리에 있는 츄다데이가 물건이 더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단을 내려오다보면 한쪽 코너에서 기념품 장식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그 옆에 츄다데이가 있어요~!


츄다데이의 보라색 간판! 바로 여기야!!
유명한 당근크림과 할머니레시피 샴푸를 사기위해 왔는데
당근크림은 이미 다 팔렸더라구요 ㅠㅠ

직원분이 당근크림이랑 똑같은 브랜드의 크림들을 추천해줬어요.
아마도 블로거가 당근 크림을 포스팅하면서 당근만 완판됐을꺼야 생각을 하며
저는 같은 브랜드의 올리브 핸드크림을 구매했어요.



핸드크림 도대체 몇개를 산건지..영어로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서
번역기 돌려가며 샀어요ㅜ 고생스럽.

저 브랜드가 당근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얼굴 크림, 핸드크림 패키지가 똑같아서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당!
рук 가 손(hand)라는 뜻이에요!
핸드크림 사실 분은 저 글씨를 꼭 확인하고 사야해요~



또 유명한 할머니 레시피 샴푸!
패키지 속의 할머니가 뙇! 박혀있어서 알아보고 쉽지요~
하지만..어느게 샴푸이고 어느게 컨디셔너인지...까막눈일세...

우리나라도 샴푸정도는 영어로 써있는데
여긴 온통 러시아러시아 $#())^#@

샴푸 =шампунь 발음은 shampoon? ?
(위 사진 ↑오른쪽이 샴푸에요.)



전 선물할게 아니라 제가 쓸거라서
리필형으로 샀어요~
플라스틱 패키지랑 리필형 패키지가 양과 가격차이 비교해보니
거의 1.5배 차이!!

난 내꺼 살꺼니까 >_<
싸고 양많은 리필형으로~ 자기애 뿜뿌


계산대에서 중국인들이 핸드크림 어디서 샀냐고 탐내했어요ㅎㅎ
중국인들은 비누를 왕창 사가더라구요~

핸드크림은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하기 좋을 거 같아요~
이어서 쥬마 레스토랑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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